디리스킹(De-risking) 트렌드란
디리스킹은 특정 국가나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입니다. 과거 '디커플링(decoupling)'이 완전한 경제 분리를 의미했다면, 디리스킹은 핵심 분야에서만 선별적으로 의존도를 축소하는 현실적 접근입니다.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이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위치와 딜레마
한국은 글로벌 디리스킹 흐름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노드이면서, 동시에 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에 동참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불가피하고, 중국 편에 서면 미국과의 기술 동맹에서 소외될 수 있습니다.
전략적 포지셔닝
한국의 최적 전략은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양측 모두에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핵심 기술의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